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좋아한다던 미당 서정주의 시.
오호 통재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절 미당 서정주의 생가복원을 자랑스러워 한단다.

오늘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가 돌아가신 날이다.
만주 벌판에서 피 흘리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죽어갈때
서정주는 일본군관을 찬송하는 시를 적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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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오장을 보내며, 그를 칭송 하는 미당 서정주.


마쓰이 오장 송가

- 미당 서 정 주

그대는 우리의 오장(伍長) 우리의 자랑.
그대는 조선 경기도 개성 사람
인씨(印氏)의 둘째 아들 스물한 살 먹은 사내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가미가제 특별공격대원
구국대원
구국대원의 푸른 영혼은
살아서 벌써 우리게로 왔느니
우리 숨 쉬는 이 나라의 하늘 위에 조용히 조용히 돌아왔느니
우리의 동포들이 밤과 낮으로
정성껏 만들어 보낸 비행기 한 채에
그대, 몸을 실어 날았다간 내리는 곳
소리 있이 벌이는 고흔 꽃처럼
오히려 기쁜 몸짓 하며 내리는 곳
쪼각쪼각 부서지는 산더미 같은 미국 군함!
수백 척의 비행기와
대포와 폭발탄과
머리털이 샛노란 벌레 같은 병정을 싣고
우리의 땅과 목숨을 뺏으러 온
원수 영미의 항공모함을
그대
몸뚱이로 내려쳐서 깨었는가?
깨뜨리며 깨뜨리며 자네도 깨졌는가
장하도다

우리의 육군항공 오장 마쓰이 히데오여
너로 하여 향기로운 삼천리의 산천이여
한결 더 짙푸르른 우리의 하늘이여.



아래는 군부 독재 전두환에게 바치는 시.
그가 일생을 통해서 얼마나 권력지향적인지를 알 수 있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시

미당(未堂) 서 정 주


처음으로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 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새맑은 나라의 새로운 햇빛처럼
님은 온갖 불의와 혼란의 어둠을 씻고
참된 자유와 평화의 번영을 마련하셨나니

잘사는 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물가부터 바로 잡으시어
1986년을 흑자 원년으로 만드셨나니

안으로는 한결 더 국방을 튼튼히 하시고
밖으로는 외교와 교역의 순치를 온 세계에 넓히어
이 나라의 국위를 모든 나라에 드날리셨나니

이 나라 젊은이들의 체력을 길러서는
86아시안 게임을 열어 일본도 이기게 하고
또 88서울올림픽을 향해 늘 꾸준히 달리게 하시고

우리 좋은 문화능력은 옛것이거 새것이건
이 나라와 세계에 떨치게 하시어
이 겨레와 인류의 박수를 받고 있나니

이렇게 두루두루 나타나는 힘이여
이 힘으로 남북대결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가지고
자유 민주 통일의 앞날을 얻게 되었고

1986년 가을 남북을 두루 살리기 위한
평화의 댐 건설을 발의하시어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남북육천만동포의 지지를 얻으셨나니

이 나라가 통일하여 흥기할 발판을 이루시고
쉬임 없이 진취하여 세계에 웅비하는
이 민족기상의 모범이 되신 분이여!

이 겨레의 모든 선현들의 찬양과
시간과 공간의 영원한 찬양과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

정말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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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국 2008/10/25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정주가 친일이 맞긴 한데......;
    마쓰오 히데오는 윤봉길 의사를 뜻하는거 아닌가요?

  2. 아닙니다; 2010/08/22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람 가미가제로 희생되었다고 칭송하는 시인데, 나중에 그사람 살아돌아와서 화냈다고 함;;; 비행기가 추락해서 하와이에 불시착했다가 돌아왔는데, 내가 왜 죽었냐고. 내가 자살했냐고 그러고.. 미당서정주 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