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가 논평을 내놓았다. 뉴라이트 국민연합은 스스로를 "선진 한국의 문을 여는 사람들" 이라고 일컫는 단체다. 그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며,헌법수호,우파혁신,민주화운동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라고 소개한다. 즉 새로운 새마을 운동처럼 새로운 한국을 건설하자는 취지의 단체다. 내용만 보면 정말 대단한 단체고 애국집단이다. 그들이 원하는 선진한국이 무엇인지 아래 논평을 통해서 한번 보자.
<논평> KBS는 광우병 문제로 신이 나는가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이라고 자처하는 KBS, MBC가 광우병 논란을 일으켜 온 나라의 이성을 잃게 하는 듯 하다. 마치 정부가 광우병 소를 먹자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 대해 정의의 사도인 KBS와 MBC가 나서서 국민을 구하는 것 같은 태도다.
이런 혼란은 어제 열린 쇠고기 청문회에서 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지금이라도 과천 청사에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 내장탕 올릴 용의있냐? "는 어이없는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분명한 것은 정부가 광우병 소를 먹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분명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KBS와 MBC는 광우병에 걸린 소의 처참한 모습을 시도때도 없이 공공의 전파를 통해 방송해 국민들을 쇄뇌하고 있다. 마치 온 국민이 광우병 소를 수입해서 먹어야 하는 것처럼 착각을 할 지경이다.
어제 KBS뉴스를 보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정부가 광우병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입을 전면중단하겠다고 하자 이것은 미국과의 합의를 부정하는 것이라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며 부정적인 멘트를 하였다. 그렇다면 KBS는 광우병 발생시에도 미국과의 합의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KBS는 온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런 사태가 신이 나는 듯하다. 시사투나잇에서는 남상일이라는 진행자가 북까지 치면서 “송아지 송아지 미친송아지”라는 노래까지 부른다.
국민의 육체건강만큼 국민의 정신건강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KBS, MBC가 오는 13일까지 국민을 볼모로 이러한 여론몰이를 계속한다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공영방송을 바로 잡기 위한 국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2008.5.8. 뉴라이트전국연합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보는 관점은 하나다. KBS와 MBC가 국민들을 쇄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언론 태도가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지속될 경우 참지 않고 국민행동을 전개 하겠다고 한다. 일부 편향된 언론들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사건건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비판 하는 것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뭐 할수 있는 말이다.언제나 논평과 논쟁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유롭다. 그리고 일부 편향된 언론 때문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도 충분히 수긍이 간다. 문제는 편향된 언론의 주체가 우리 생각과는 좀 다르다는 것이다.
" 뉴라이트? 올드라이트? "
편향된 언론보도를 탓하기 전에 국민의 알권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비판의 자유는 존재한다. 대부분의 언론이 이번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광우병 논란은 여론의 분노에 따른 자연스러운 방송 보도다. 사실에 대하여 말해 주는 것은 언론의 기본적 도리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국민이 알아서 할 일이다.
선진한국을 지향한다는 뉴라이트 단체는 이번 광우병논란에 대해서 어떤 논평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들 단체의 목적이 "선진한국"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국민적 의혹이 있다면 이와 같은 단체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더군다나 선진 한국인의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다. 먹거리 문제는 다른 문제와 다르게 심각한 사회문제를 발생한다. 이런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단체가 직접 나서서 국민의 입장에서 말해줘야 한다. 하지만 국민 건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정부와 일부 언론에서 "인터넷 괴담", "혹세무민",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오니까, 이제서야 대응논리가 생기는것 같다. 그래서 조중동이 주장하는 "불순 선동세력"이 걱정 되는가 보다. 하지만 안심해도 된다. 국민들의 걱정은 생존권에 대한 우려일 뿐, 좌파 불순 세력은 관련이 없다.
늘 핵심은 비켜가면서 물타기 하는 식의 논리는 곤란하다. 그래서 건전한 보수성향의 사람들 까지 수구꼴통이라는 비판을 듣는 것이며, 특정 권력에 대한 집착을 종교적 관점까지 승화해야 해석이 가능한 사태가 발생한다.
이런식의 논평 보다는, 차라리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협상이 아주 잘되었다고 논평하는게 맞다. 광우병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논평하는게 깔끔 하다. 적어도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탄생한 단체가 아닌가. 그렇다면 언론 물타기식의 논평은 좀 치사하다.
국민이 선동 정치에 휩쓸릴만큼 우매하지 않다. 그러니 언론을 통해 세뇌 당한다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더군다나 뉴라이트단체가 나서서 계몽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오는 13일 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하니,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지켜 봐야겠다.
'세상 이야기 > 시대유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광우병 논란,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10) | 2008/05/09 |
|---|---|
| 광우병관련 뉴라이트 논평 (17) | 2008/05/08 |
| 쇠고기 딜레마에 빠진 이명박 정부. (4) | 2008/05/08 |
| 김민선이 출연한 동아일보 사설의 오류,. (8) | 2008/05/08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떻게 보면 뉴라이트가 맞긴 맞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동안 보수의 중심에 있던 오래된 우파 인사들은 한나라당에 반기를 들고 딴 살림을 차려놓은 상태니까 말이죠... 박근혜는 뚱하고 있고, 이회창은 반이명박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고, 친박의 오래된 인사는 팬클럽을 차려서 대운하와 광우병 반대를 외치고, 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과거 세력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치 않는 상황에서 현 정권과 코드를 같이 하는 뉴라이트는 그야말로 새 보수라고 할 수밖에요...(뭐 새롭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요...)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하는 것을 나라의 수치로 여기고, 그 원흉을 소위 친북좌파로 단정지어 이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려 하는 것도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십년을 통치한 좌파정권으로 규정하고, 근현대사 교과서가 친북 좌파적이라고 규정하는 만큼이나, 그들의 행보나 대안교과서의 성향 역시 그들의 선언문과는 다르게 우로 치우친 것은 아닌가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저도 서두에 썼듯이 취지는 정말 좋지요. 다만 기존 보수의 문제점인 지극히 편향적인 이분법적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도덕성 또한 큰 문제가 되리라고 봅니다.
누구를 위한 '선진'인지 모르겠네요.
아니, 의미가 전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그들의 '선진'은 아무래도 우민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아, 정말 라이트, 라이트 좋아하는데.
그들이 좋아하는 라이트 훅을 날리고 싶네요.
글 잘봤습니다.
네.사실 어떤 단체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국민적 정서와는 괴리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이명박은 뉴라이트 단체를 적극 지지 하죠.
라이트 훅..에서 뒤집어 졌습니다.ㅋㅋ 하르페님.
사실 광우병 파동의 가장 큰 수혜자는 어이없게도 청와대의 강부자들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바로 직전에 자신들의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어 이미 수석 한 명이 자연으로 돌아간 상태에서(사실 사둔 땅도 이미 자연이 넘치는 동네는 아니죠...) 광우병 파동이 일어났으니, 안도의 한숨을 쉬고 계신 분들이 한 둘이 아닌 것 같습니다.
광우병이 정말 문제가 된다면 그걸 총괄하는 청와대 수석의 도덕성부터 문제를 삼아야 했는데, 청문회에서는 농림수산부 장관만 잡고 늘어지는 걸 보면 정부의 꼬리자르기 수법에 당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경우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특검으로 인한 S사 쇄신조치로 말이죠...)
그렇죠..불멸의사학도님.노무현 정권때에 비판을 많이 했지만 지금하고는 비교가 안되죠. 지금은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데 괴리감도 커서 당황스럽습니다.이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도덕성이라고 봅니다. 실용주의가 도덕적 능력보다는 능력을 우선시 한다고 스스로 말했는데, 진정한 실용주의는 도덕성에 기반을 해야 되는게 아닐까요.... 만약 이게 거대한 음모 라면 정말 참담하죠..
뉴라이트라 = 새로운 우익, 새로운 보수단체?
내 생각에는 노무현 전대통령 정도가 보수정치인 또는 새로운 우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러냐면 보수적이다 우익이다 그러면 먼저 국민을 생각 하잖아요.
그런데 이들은 아직도 반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보수정치인인 노무현 전대통령을 좌파 빨갱이라고 하더군요.
뉴라이트란 이름을 좀 더 현실적인 그들의 정체성에 맞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예를 들어 뉴모어라이트(new more right)라든가 안티레드즈(anti-reds) 이 정도가 적합할 것 같습니다.
보수가 극히 반공이념에 치우쳐 있진 않을까요..반대 세력이 모두 좌파빨갱이로 몰아 붙이니 어이가 좀 없죠. 뉴모어 라이트.ㅋㅋ 또 한번 웃습니다.
여기 들어가서 4월 22일자 보시고도 그런 말씀 하실수 있을까요
http://video.hsus.org/index.jsp?fr_story=1defe62bf7194beeea8d28a9dce71a6ba38111d3
아마 안믿을걸요? 일부 특정 세력이 세뇌 한다고 말하잖아요. 그들이 믿는것은 오직 하나 뿐이죠.
뭐하는 곳인지 어느 국가가 국민이 먹지 않겠다는 것을 자꾸 먹이려 합니까? 어느 국민이 국가가 잘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까? 영국과 일본도 고위관료들께서 모두 비슷한 발표를 했었지만 모두 발병했습니다. 잠복기간이 10년 - 40년인데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시식회로 무마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저는 제 목숨을 가지고 확률을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확률은 가능성입니다.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지, 가능성이 낮으니 먹으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계몽입니다.
기본적 시각은 국민은 우매하다는 오만과, 당장 눈에 와닿지 않는 위험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생각을 할수는 있겠지만 국가 지도자가 그런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뉴라이트만 생각하면 대머리들이 많을거란 착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ㅡ.ㅡ;;;
하하.. 재미있네요.^^
'선동'. 이 단어가 제발 안 쓰이길 바라는데
언제까지 이 단어를 읊을 건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성장통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동 이라는 말과 국민을 좌우로 나누는 것은 좀 사라졌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