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걸었던 거리가 무척 낯설게 보였습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눈을 감고 걸을수있을 것 같은 거리가 새롭게 보이더군요.
휴가를 맞아 다시 찾아 돌아온 집과 집주위의 풍경이 그랬습니다. 익숙한 것으로부터 낯선 느낌이 나더군요.
아마도 바쁘면서 권태로웠던 몇 달간의 내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익숙한 삶의 길에서 이런 낮선 느낌이 들때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블로깅, 속도를 늦추다.
얼마동안 제 블로그에도 소홀했습니다. 어쩌면 다분히 의도적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에 집중하기가 어려울땐 잠시 떨어져 있는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깅은 소통하는 공간인데, 소통을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잠시 걸음을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한것이 딜레이 포스팅이더군요. 갈수록 늘어가는 비공개 포스팅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야기만 제외한 부분은 대부분 예약포스팅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늦추었던 걸음을 다시 재촉해야 하겠죠.
삶의 게으름을 만끽하다.
살면서 꽤 권태로웠던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던 시절에도 집중하지 못하면서 방황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단순한 게으름인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집중하지 못함에서 나오는 권태로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늘 잠이 부족하게 바빴던 그 시절에도 나른한 권태로움에 대한 기억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사회생활도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확고한 계획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그리고 일에 열중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흩어져 있는 권태감을 맛봅니다. 최근 몇 달간 저도 그러한 정신적인 게으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삶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모든 밸런스가 깨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꼭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게을렀던 시간을 깨닫기 시작하면서부터 더 집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론 이러한 권태로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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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세요
2008/08/16 14:58 Tracked from 권대리 삭제잠시 쉬어가세요 당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드릴께요~ 열정으로 가득찬 당신께 지금껏 최선을 다해온 당신께 앞만보며 달려온 당신께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있는 당신께 그러나 많이 지쳐있는 당신께 잠시 쉬어가세요 당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드릴께요~ 내 어깨에 기대어 쉬셔도 좋습니다. 내 등을 맞대고서 기대셔도 좋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께 필요한것은 조금의 휴식과 당신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줄 친구가 필요할뿐... 잠시 쉬어가세요 당신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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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빠쁘고, 긴장해야 하는 삶의 연속이죠.
그 와중에 느끼는 권태로움이나 게으름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강렬하고 거칠게 느껴지는 고흐의 그림은
의외로 보는 사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힘도 있더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도 조조영화부터 시작합니다.
앗..늦었네요. ㅋㅋ
네.저도 이그림 참 좋네요.^^ 가끔 나른함을 즐기는것도 생활의 활력이 될것 같아요. 올 여름은 유난히 덥게 느껴졌네요.^^
비밀댓글입니다
그럴리가요.ㅎㅎ 그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때론 쉬어감도 필요해요..^^
네. 때론 쉬어가는게 정말 필요한것 같아요.^^
아 우리도 시에스타 도입이 시급합니다...
일하다 오후만 되면 왜 그렇게 졸린지 모르겠어요. ㅠㅠ
네. 늘 낮에는 졸립죠. 가끔 저도 정신줄을 놓을때가 있답니다. 오후가 아니라도 늘 졸리운데 병원에 가야 겠죠? ^^
아~ 그 정도가 블로그를 소홀히 하신거라면 저는 그만둔거나 다름없다는...-_-; ㅎ
(열심히 할께요~)
암튼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 보군요
저도 마음만은 어딘가를 다녀온 기분입니다
적응 안돼서 죽겠어요 지금 -.-
요즘 날이 더우니까 마음이 자주 왔다 갔다 하네요.ㅎㅎ 가을이 오면 좀 차분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휴가 안가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