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넘어서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어제 새벽에는 천둥,번개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새벽3시에 잠을 깨고 말았네요.
어리석은 인간을 향해서 하늘이 호통을 치는지 하늘이 하얗게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요란스러운 날씨가 점점더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주는만큼 복되게 쓰지 않고 더 큰 욕심을 바라는 인간의 탐욕이 부른 자연의 고통스러운 몸부림이 아닐까 싶네요.
뿌린만큼 거둔다는 말이 틀리지 않나 봅니다. 점점더 공포스러워 지는 기상이변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이 목숨을 잃고 있으니까요.
협박하는 놈.
여당의 사무총장이, 이번에도 국회의원을 뽑아주지 않으면 충청도의 발전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한 멘트였다고 변명하지만 듣는 사람들은 참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정권에 따라서 특정 지역이 발전을 하고 못하고 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그냥 듣기에는 유권자들을 협박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협박이라고 느끼는 것은 말을 내뱉는 사람의 감정이 아닙니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의 감정입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 힘센놈이 "자기를 찍지 않으면 혼날것" 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하면 약한 놈은 겁을 먹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힘센놈이 그저 그냥 해본소리라고 하더라도, 그놈이 그동안 보여줬던 힘과 행동을 고려해 본다면 결코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힘센놈의 말은 협박이 됩니다.
|
한 국가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의 말을 들으며 생각해 봅니다.
그가 걸어왔던 변절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과거에 그가 우러러보았지만 쉽게 배신했던 우리나라 민주주의 영웅은 얼마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절의 시간속에 그가 갈고 닦은 언행을 보면 참 쓸쓸한 생각이 듭니다. 금배지와 기득권이 주는 달콤한 설탕을 만끽하고 있는 건방진 모습입니다.
지역의 발전은 나라의 큰 계획속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한 정권의 감정적 문제로 쉽게 혜택을 주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여야가 서로 정치적인 이해관계속에 대립을 하더라도, 국가의 미래가 달린 지역균형 발전의 틀은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권력의 달콤함을 신나게 빨아 마시고 있는 그의 건방진 발언은 협박에 지나지 않습니다. TV토론에서 그가 자주 보여주었던 어설픈 장광설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사과뒤에 붙는 어설픈 변명의 논리가 기억에 납니다. 앞으로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국민을 협박하는 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는 만고의 진리가 생각납니다.
호통치는 놈.
한 진보단체가 추진하는 희망과대안의 창립행사에 난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창립행사에 보수단체 노인들이 와서 횡포를 부렸다고 합니다. 국민의례를 안한다고 뭐라고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공산당으로 몰았다고 합니다.
정치적 관점에서 보던, 사회적 관점에서 보던 이분들은 보수적 성향의 단체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보수론적 관점의 일관성을 전혀 찾아볼수 없습니다. 나라의 어른으로 대접을 받으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인격과 포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그저 특정 권력과 세력의 행동대원에 불과합니다.
군복입고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처럼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가 내세운 논리는 자신들이 없었으면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 이후의 많은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국방의 의무는 지켜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윗세대도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왔다는 겁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주에서 혈육을 잊어 버리고 친일파에 밀고되어 갈갈이 찢어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가 규명문제나 친일파 색출 작업에 개거품을 물고 반대하는 그들의 논리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빨갱이와 공산당이라는 구호로 수십년째 빵부스러기를 먹고 살면서 배고프면 호통치는 것에 불과 합니다.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세상이 있었습니다.
군복 입은 놈이 어깨펴고 사는 세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군복입고 목소리 큰놈이 호통을 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쭉쟁이가 고개를 뻣뻣이 든다는 만고의 진리가 생각이 납니다.
챙기는 놈.
역대 정권에서 어김없이 쏟아지던 친인척 비리가 보이질 않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지금의 정권은 청렴하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이고 깨끗한 정부인것 같습니다. 김대중 정부때도 아들들이 검찰의 칼날에 쓰러졌으며, 노무현 정부때에는 형님이 검찰의 감시를 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검찰의 칼은 보이질 않고, 조중동의 현란한 붓글씨만 보이고 있습니다.
권력의 사돈이 큰 기업을 하고, 권력의 형님이 큰 기업에 직접 관여를 합니다. 그리고 여당의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의 오너 입니다. 권력의 누군가는 타이어를 만드는 굴지의 회사에 관여를 합니다. 국민의 반대를 무시하면서 대운하를 파고, 권력의 누군가는 대운하의 수혜를 받는 기업을 인수합니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말이죠.
하지만 이번 정권은 너무도 깨끗한가 봅니다. 사돈 기업이 미국에서 호화스러운 주택을 구매해도 별다른 혐의가 없습니다. 지난 정권을 향해 망나니의 칼을 휘두르던 검찰은 수사할 의지조차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 정권은 너무도 깨끗하기 때문에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것은 권력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보 대통령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역사 앞에 떳떳한지 모르겠습니다. 권력의 뒤에서 챙기는 놈들은 항상 부인하고 부정하며 변명을 해왔습니다.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 정황적 근거가 루머가 되며 사실적 관계가 나쁜 언론의 선동질이 되어 버립니다.
조중동에 맞짱을 뜨던 바보스럽던 대통령이 생각이 납니다.
무수히 두들겨 맞으면서도 할말은 하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조중동이 그를 얼마나 미워했는지, 그리고 무서워 했는지 이제는 확실히 알것 같습니다. 재생용 휴지보다 못한 조중동은 이제 권력의 등뒤에 숨어서 얼마나 많은것을 챙겨갈지 모르겠습니다.
보궐선거가 다가오나 봅니다.
여기저기 공수표가 날라다닙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악재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고민하는 척하고, 위하는 척하고, 잘해주는 척 하면서 당선이 되고 나면 결국 모르는 척 하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무관심이 어쩌면 협박하는 놈, 호통치는 놈, 챙기는 놈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폭풍처럼 거대한 천둥과 번개가 지나가고 불면의 밤은 이어집니다.
자연앞에 이렇게 무서워 하는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탐욕과 거짓은 가끔 이렇게 큰 공포로 다가오기도 하나 봅니다. 불면의 밤의 끝자락에서 다시 해가 뜨는게 보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도, 시끄럽고 말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찬란한 태양이 아침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앞에 이렇게 무서워 하는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탐욕과 거짓은 가끔 이렇게 큰 공포로 다가오기도 하나 봅니다. 불면의 밤의 끝자락에서 다시 해가 뜨는게 보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도, 시끄럽고 말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찬란한 태양이 아침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이야기 > 시대유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용산의 눈물과 문규현 신부님. (14) | 2009/10/21 |
|---|---|
| 협박하는 놈, 호통치는 놈, 챙기는 놈. (18) | 2009/10/19 |
| 제복입은 청년과 미국산 쇠고기 (8) | 2009/10/15 |
| 비열한 거리, 양심없는 세상을 보다. (8) | 2009/10/13 |
TAG MB,
권력형 비리,
노무현,
박원순,
보궐선거,
보수단체,
시대유감,
시사,
이명박,
장광근,
장광근은 협박꾼,
조선일보가 신문이면 나는 하늘의 별을 딴다,
조중동,
조중동이 언론일까?,
한나라당,
협박하는 나라,
호통치는 나라,
효성비리,
희망과 대안
http://www.yetz.kr/trackback/465
-
MB사돈 효성은 재수사 않고, 유출자 색출 열올리는 떡찰!!
2009/10/20 09:15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삭제MB사돈 효성은 재수사 않고, 유출자 색출 열올리는 떡찰!! 친절한 사돈 MB 덕분에 기업하기 좋은 효성 무서울게 없네.. 효성 사돈 꽉 잡아!! MB 사돈 달려!!.. 출처 : 영화 위험한 사돈 * 노컷뉴스 / 검찰, '효성' 범죄첩보보고서 유출자 색출 나서 * 프레시안 / 박영선 '효성 범죄보고서' 추가공개...검찰 "재수사 안 한다" 19일자 프레시안에 따르면,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효성그룹 봐주기 수사' 의혹..
-
심심한 노인들 : 노인들은 왜 깽판을 쳤을까?
2009/10/20 21:10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검은 눈, Skyjet 삭제희망과 대안 창립 총회가 무산된 현장에서 만세를 부르는 노인들. 과연 그들은 단지 보수이기 떄문에 '깽판'을 쳤을까? ⓒ 오마이뉴스 유성호 ▶ 민주주의를 삼계탕 한 그릇과 맞바꿀 수 없다 - 오마이뉴스, 장윤선 기자, 2009년 10월 20일 지난 19일,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된 '희망과 대안' 창립 총회가 무산되었다. 100여명의 노인들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행사장에 난입해 야유와 욕설을 내뱉고, 심지어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독일의 교육부 장관은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20년간 바뀌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장관 개인의 능력이 좋아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나라의 큰 계획속에 움직이는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나 싶어요.
교육문제도 그렇고, 지역발전도 그렇고 멀리 보고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는 일인데, 그런 일을 대가로 협박을 했다고 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협박하는 놈, 호통치는 놈, 챙기는 놈의 삼박자가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희망과 대안의 창립을 축하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념의 차이가 서로 크다고 말은 하지만, 이념의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같은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것이지요. 시대가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희망과 대안같은 곳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협박하는 놈.
뭐 다른 수가 이제 없으니까 협박까지 동원하는군요.
좀더 심하면 목숨을 위협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나 안 찍으면 다 뒈졌어! 그런?
호통치는 놈.
머리 속에 살고 있는 단세포 생명체 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째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면 모두 김정일을 들먹이고 빨갱이라고 부르고 ... 그러는지. 참 mb스럽죠?
챙기는 놈.
티 안 나게, 안 걸리게 챙기고 있을 거라는 데에 한 표 던집니다.
영원히 뽀록 안 날 거라고 믿고 싶겠죠. 모두를 속일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착각을 하는?
그러고 보니, 세가지 종류의 놈놈놈을 짬뽕하니 누군가가 떠오르는군요.
시장에서 떡볶이 쳐드시며 옛날보다 좋아졌다고 떠드는 그 작자 말입니다.
협박하는놈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는 분이구요. 호통치는 놈은 말할 가치가 없다고 봐야할것이고, 챙기는 놈은 지금 배가 많이 부를테지요. 이 세가지를 다 가진 사람은 지금 입이 찢어지구요.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던데 말이죠. 아무튼 인과응보인것 같습니다.;
진정 해가 뜨기를 바랍니다.....
언젠간 해가 뜨겠지요?
다시 돌아왔으면...좋겠어요. 우리들의 바보 대통령....
시간이 갈수록 그립네요.^^ 마음속에 오래 간직해야 할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제대로 쓸 때, 그 진가와 효용성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텐데...
권력의 남용과 오용이 빈번한 이 세상에서
그래도 따뜻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사는 날을 꿈꿔 봅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반공과 삽질로 무장한 세력들이죠. 씁쓸한 뉴스만 나오는것 같네요. 그래도 따뜻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요즘처럼 말씀하신 놈들이 일치단결이랄까요.
일사분란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10년간 단체로 합숙이라도 했는지 원..
곪으면 썩어 터지는게 이치일텐데.
때가오면 그저 뭍어가지는 않아야 하는데 말이죠.
우리도 단체 합숙이나...ㅡㅡ;.
국민의 귀와 눈을 막으면 된다고 보는거죠. 거짓말이 들통날때가 되면 살짝 시선을 다른데로 돌려버리는것도 잘하구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거짓을 부리면 위태로워지지 싶습니다.^^
세상이 코메디죠.. 웃고 잊으면 그만인 코메디면 정말 좋겠습니다.
코메디언들은 건전한 웃음을 주지만, 그들은 대책없는 웃음을 주네요. 이 개그쇼를 언제까지 봐야할지요.^^
모두 다 챙기기 일거같아여
뭐 그런일 없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부라고 하니까요. 냄새는 나도 똥은 안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난이 기사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