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한번 찾아 뵙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벌써 49재가 다 되어간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길상사에서 치뤄지는 마지막 배웅길.
스님은 무소유를 말씀하셨지만, 아직도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인들에게 나눠주려고 어렵사리 구했던 책들.
작은 기쁨도 함께 나누며 살지 못하는데 그저 단순하게 책을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마도 언젠가는 블로그 지인들에게 하나씩 보내고 있을것 같다.
선물받은 단주가 무척 이쁘다.
길상사에서 샀기 때문에 더 오래 애착이 가지 않을까 싶다.
무리에 있던 흰비둘기가 자꾸 사진을 찍는데 와서 얼쩡거리며 아는체를 한다.
인연을 기억해 달라는 것인지, 지난 인연을 내게 묻는 것인지는 알수없다.
스님의 말씀처럼 그저 소소한 영혼끼리 알수 없는 대화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스님, 평안하소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불교도가 아닌 저도 법정 스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부디 평안하시길.
그리고 이땅의 쥐떼들을 어떻게 좀. _()_
스님의 가르침을 요즘 많이 생각 합니다. 모진 세상이라서 오래 사시는게 그리 힘드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저도 무언가를 내려놓음에 머뭇거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저 또한 스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입적하신지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군요.
어제 오늘 비가 오긴 했지만 날씨가 참 따뜻합니다.
이 따뜻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다음 세상에는 조금 더 가까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오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실때에는 좋은 세상을 스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벌써 그리 되었나 보네요.. 욕심을 조금 내려놓기는 했는데, 아직도 남아있어서 고뇌하는 중입니다.
먹고 살 걱정인지, 욕심인지 헷갈리는 지금 상태네요.
먹고 살기 참 팍팍하지요.^^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리 팍팍한가 봅니다.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 지는 세상입니다.
스님.. 평안하십시요
어느새 49재가 지나갔네요.
스님 영전에 평안이 깃들길 바랍니다.
시간이 참 빨리가죠. 스님의 49재가 지나고 조금 있으면 바보 대통령의 일주기가 오는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개츠비님이, 또 많은 분들이 기원하는 것처럼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언젠가부터 죽음이란 게 슬프고 안타깝기보다는 고통스런 육의 몸땡이를 탈출한 걸 오히려 축하해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이 드네요. 저 아무래도 미쳤나봐요-.-
부활은 아니지만 윤회를 통해서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시겠죠.^^ 평생을 사시면서 삶을 정리해야할 소품들이 몇가지 없음을 보았을때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저도 서투룬 욕심 따윈 버리고 소박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벌써 그리 되었네요. 49재라..이제 정말 가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