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of Tomorrow

사는 이야기/끄적끄적 2010/05/02 01:29 Posted by G_Gatsby

잊혀지는 것이 두려울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잊혀진다는것, 누군가의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정말 무서울때가 있다.
그래서 이별이 두려워 인연을 만들지 못할때도 있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살아온 기억을 나도 모르게 조금씩 잊어 가는것이다.
몸은 그대로지만 영혼의 불빛은 하나둘씩 꺼져 간다.




'와타나베 켄'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내일의 기억"
영화를 보면서 줄곧 생각해 보았다.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것과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것중에 어느것이 더 두려울까.
인생의 정점에서 '치매'라는 정신적인 고통속에 소중한 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느낌이 어떤것일까.

영화가 끝나고 오랫동안 먼 풍경을 바라보았다.
남자가 모든 기억을 잃어 버리면서 마지막까지 잊지 않으려고 했던 기억은 바로 '사랑'이었다.
모든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남자는 여자와의 '사랑'을 바라보고 있었다.

 

인연은 이별을 두려워 하지 않고, 기억은 불필요한 사랑을 남겨두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사랑의 가벼움이 느껴진다면 이 영화를 볼 필요가 있다.

2008/10/20 - [영화 이야기/영화본후.] - 내일의 기억 - 잊고 싶지 않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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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eignman.tistory.com BlogIcon Reignman 2010/05/02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잊혀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죠. 연예인과 정치인..
    그래서 자꾸 사건을 만들어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싶은가 봅니다. ㅎㅎ
    어쨌든 이 영화 전혀 정보가 없던 영화인데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www.yetz.kr BlogIcon G_Gatsby 2010/05/02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할게 많아 지는 영화죠.^^ 제가 예전에 리뷰쓴적도 있는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뭔가에 잊혀진다는게 참 두려운것 같아요. 내일의 기억이라는 것도 바로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놓고 싶지 않았던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2. Favicon of http://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3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라면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것도 싫지만
    기억을 잃게 되는 것이 무서울 거 같습니다. ㅜ.ㅜ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기억 못한다면. OTL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사랑을 할 때 이별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명언입니다. 삶의 철칙 같은 것이죠.
    조금 비틀면 맛있는 식사를 할 때 배변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조금 비슷했나요. 크학학.

    • Favicon of http://www.yetz.kr BlogIcon G_Gatsby 2010/05/03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식사할때 배변을 두려워 하는 사람도 있긴 있더군요. 만성변비 환자나 과민성 대장증상을 앓는 분들이요.^^ 기억의 너머에 무엇이 있냐고 묻는 다면, 바로 사랑이라고 대답할듯 합니다. ^^

  3. Favicon of http://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3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런데 스킨을 바꾸셨군요?
    5월 맞이인가요? ^^
    저도 뭔가를 바꾸긴 했습니다만.
    스킨을 바꾼 건 아니고욥. ^^

    • Favicon of http://www.yetz.kr BlogIcon G_Gatsby 2010/05/03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꾸고 보니 5월이네요. 5월이라고 해서 바꾼건 아닙니다.^^ 비프리박님을 무얼 바꾸셨지요? 엔진오일? ㅎㅎ

  4. Favicon of http://earthw.tistory.com BlogIcon 지구벌레 2010/05/03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스킨이 나왔다 싶더니...
    요렇게 바꾸셨군요..^^..

    새봄맞이? ㅎㅎ

  5. Favicon of http://onlocation.tistory.com BlogIcon 빈상자 2010/05/05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사서독'에 기억을 지워버리는 약이 나오고,
    '블레이드러너'에선 삶의 기억이 몽땅 조작되는 것이 가능하잖아요.
    가끔 제 기억을 제 맘대로 조작하고싶은 망상을 하는데
    차라리 전혀 뜻대로 할 수 없는 게 나을 것도 같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www.yetz.kr BlogIcon G_Gatsby 2010/05/05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이터널 선샤인에서는 기억이 지워지더라도 끈질긴 인연의 끈은 계속 이어가지 싶네요. 저는 기억을 지우고 싶진 않지만 좀 더 나은 과거를 살았으면 하는 망상은 자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