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격적인 뉴스를 봤습니다.
고양이를 학대하고 창문 너머로 던진 사건이었죠. 술에 취했건 이성을 잃었건 간에 아무런 죄가 없는 말 못하는 동물을 학대했다는 것 자체가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젠가 차에 치여 죽어가는 고양이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머리가 깨어지는 고통 속에서 슬픈 표정 하나 짓지 못하고 힘든 울음 소리를 내던 모습을 말이죠. 울음소리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끝까지 눈을 감지 못하고 죽어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인생이 중요한 것처럼 모든 살아있는 동물들의 목숨도 중요한 것인데 말입니다.
# 고양이를 부탁해
꽤 오래전에 보았던 "고양이를 부탁해"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요원과 배두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죠. 거기에는 버림받은 길고양이가 나옵니다.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던 여자가 그 고양이를 친구의 생일 선물로 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키울수 없는 처지가 되자 다시 여자에게 돌아오죠. 하지만 여자의 집이 무너져 버리고 여자는 고양이와 함께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가 됩니다.
IMF로 힘들어 했던 청춘들의 이야기 입니다.
꿈이 있고 희망이 있지만 현실은 어둡기만 합니다. 그 어둡고 힘든 현실에 버려진 길고양이가 등장합니다. 이리저리 현실에 치여 몸둘곳이 없는 젊은 청춘들의 모습이 길고양이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이러한 길고양이는 누군가의 손에 길러지기도 하고,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고, 사람들의 완력에 죽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죠.
세상은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무언가에 굴복하기도 하고, 무언가에 힘들어하기도 하며, 또 다른 무언가에 미쳐 청춘을 쏟아내기도 하지요. 결국 그러한 삶의 시간을 통해서 좀 더 강해지고 또렷한 스스로를 만든는것 같습니다.
불현듯 고양이에 대한 끔찍한 사건을 보면서 이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어쩌면 고양이가 사는 모습이나 우리가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비록 애완동물이지만 고양이에게도 선택되어진 시간이니까요. 동물을 학대하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세상이라면 인간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늘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모습이죠
어쩌면 고양이가 사는 모습이나 우리가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비록 애완동물이지만 고양이에게도 선택되어진 시간이니까요. 동물을 학대하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세상이라면 인간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늘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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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삶과 우리의 삶이 근원적으로 다르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학대 당하는 고양이와 유린 당하는 우리,
역시 다르지 않겠군요.
고양이 학대녀는 그러면 어떤 자와 다르지 않다,
라고 말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도 그러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 보다는, 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양이 사건은 참 끔찍합니다.
하 소란스러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음..
이참에 저도 양심고백합니다.
예전에 키우던 복실이와 누렁이(개)를 저도 괴롭혔습니다.
반성합니다. 목덜미를 물었거든요. 얼룩이(야옹이)도 물었습니다.
얼룩이는 결국 집을 나가 도시의 낭만 고양이가 되더군요.
어른들은 발정나서 나갔다고 하지만
실은 제가 녀석을 자주 물어서 녀석이 가출한 겁니다.
이를 어쩌면 좋나요. 대봉이 녀석을 볼 때마다 목덜미를 깨물고 싶어 환장할 지경입니다. 저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할까요? 아흐흑흑..
설마 대봉이가 배밀이하며 가출하진 않겠죠? -.,-;;
음...저는 고양이를 키운적은 없지만 작은 강아지를 몇마리 키운적이 있었죠. 어릴때부터 집에서 키우던 것들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죽어갈때 마음이 참 아프더군요. 마지막 호흡을 하면서 주인을 바라보던 강아지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대봉이야 가출을 할리가 있나요. 발가락이 닮은 아버지를 두고 말이죠.^^
휴~ 이번 사건은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한숨만 나오는...
막장이라는게 유행이라고 하던데 이런게 바로 막장이 아닌가 싶네요. 난장 같은 세상에서 추악한 것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도 소식은 들었는데..참 끔찍합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약자를 학대하는 건 죄악이긴 마찬가지죠.
참 씁쓸하네요..
그렇죠. 약자를 학대하는 것이 인정되는 사회는 아닌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는 보편적인 평등을 요구하는 것이겠죠. 우리 사회도 그래야 되겠습니다.
고양이학대라는 검색어를 본 것 같은데 그런 사건이 있었군요.
얼마전에는 햄스터를 믹서기에 넣고 스위치를 누른 사건이 있었죠.
귀여운 햄스터를.... 그런데 쥐는 믹서기에 넣고 갈아도 될까요?
동물들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죠. 끔찍한 사건이 참 많은것 같네요. 쥐를 믹서기에 갈면 안되죠^^ 쥐는 거세한 후 넓은 광야에 풀어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길거리의 고양이들 싹 모아서 묻어버리고 싶다고
그게 고양이들 위해서도 나은게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꼭 굳이 그렇게 따져야한다면
우리가 고양이가 원래부터 살던 동네를 빼았고 환경을 바꾸어 놓았으니
우리가 싹 묻혀버리는게 순서에 맞는 거라고요
늘 빼앗은 자들이 더 성내기 마련인가 봅니다
일본 소설을 보면 고양이가 참 자주 등장하는데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하루키의 소설에도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지가 별로 좋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래요. 우리가 빼앗은 동물들의 세상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쥐의 박멸을 위해서도 고양이가 필요하긴 합니다. ^^